부산서도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 잇따라... 3명 추가

입력
2021.01.12 15:19

진주시 통보 명단에 없던 1명도 확진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 입구에 '시설폐쇄 행정명령 안내'가 부착됐다. 연합뉴스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 입구에 '시설폐쇄 행정명령 안내'가 부착됐다. 연합뉴스


부산에서도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또 진주시로부터 받은 기도원 방문자 명단 외에도 확진자가 발생,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4명, 12일 오전 21명 등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남에서만 확진자 34명이 나온 진주 국제기도원을 최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11일 기도원 방문 확진자 2명의 동선과 겹쳤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진주시로부터 기도원 방문자 14명의 명단을 받아 10명을 우선 조사한 결과 4명이 확진됐고, 1명은 결과 대기, 5명은 음성이었다. 나머지 4명은 검사 예정이다. 특히 진주시로부터 받은 명단 외 확진자도 1명 나왔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동선을 공개했다.

최근 7명이 집단감염된 부산 모 대안학교의 자가격리 중인 학생 2명도 이날 추가 확진됐다. 이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 격리됐던 동구 인창요양병원은 수차례 정기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방역당국은 이날 정오를 기해 격리를 해제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감염세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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