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비대면 항공교육 콘텐츠 프랑스 수출

입력
2021.01.12 10:21
수정
2021.0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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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아 대학과 계약, 40개 온라인 강좌 코스 제공

지난해 10월 경운대를 방문한 프랑스 리옹 하이브리아대학의 미리암 벤카라 총장 일행이 경운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지난해 10월 경운대를 방문한 프랑스 리옹 하이브리아대학의 미리암 벤카라 총장 일행이 경운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시대에 효율적으로 대면강의를 진행하는 항공교육 온라인 교과과정과 콘텐츠를 프랑스에 수출한다.

경운대는 12일 프랑스 하이브리아(Hybria) 대학과 항공 특성화 전공 교육 수출 계약을 맺고 교과과정 구성 및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출 계약액은 1만450유로(한화 약 1,400만원)다.

계약에 따라 하이브리아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전공과목 40개의 온라인 강좌 코스를 개발해 제공한다. 강좌는 오는 3~6월 1학기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프랑스 리옹의 하이브리아대학 재학생들이 2019년 2학기 때 경운대에서 산학연계 항공교육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프랑스 리옹의 하이브리아대학 재학생들이 2019년 2학기 때 경운대에서 산학연계 항공교육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하이브리아 대학은 리옹 상공회의소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으로 경운대와 2019년 부터 교류를 이어 왔다. 같은해 재학생 9명이 경운대에 방문해 3개월간 산학연계 항공교육을 받기도 했다.

경운대는 실무 중심의 동영상 컨텐츠와 함께 학생과의 쌍방향 교류가 가능한 항공실무 전문교육에 나선다.

글로벌학부·항공공과대학·교수학습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최적화 된 항공교육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콘텐츠 제작도 할 예정이다.

문추연 경운대 대학혁신원장은 “지난해 경운대를 방문한 프랑스 학생들의 교육 성과가 뛰어나 이번 계약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국제인증 교수법을 적용해 현지화하고 원어민 검수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는 2018년부터 우즈베키스탄·몽골·인도네시아·브루나이·필리핀 등 아시아 16개국 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중단기 항공산학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항공기술 교육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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