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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입력
2021.01.11 10:13
수정
2021.01.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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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신년사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11일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터널의 끝'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등 사례를 들어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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