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거 문제 낙심한 국민들께 매우 송구"

입력
2021.01.11 10:11
수정
2021.01.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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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신년사... "공급 확대에 역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열린 '2021년 국민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열린 '2021년 국민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문제에 머리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주택 공급의 확대"를 말했지만, '수요 억제' 메시지에 보다 방점을 찍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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