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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노멀 소비 키워드는 ‘언홈슬온’

입력
2021.01.11 07:00
수정
2021.01.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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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국내 소비시장에 사상 초유의 소비 한파를 불러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유례없는 소비 위축이 있었지만 그래도 소비의 저변에는 눈에 띄는 변화들이 감지됐다. 그래픽=미디어플랫폼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국내 소비시장에 사상 초유의 소비 한파를 불러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유례없는 소비 위축이 있었지만 그래도 소비의 저변에는 눈에 띄는 변화들이 감지됐다. 그래픽=미디어플랫폼팀


‘언홈슬온’

뉴노멀 시대로 접어든 2021년,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 패턴은 네 글자로 요약된다. 한국일보가 비씨카드에 의뢰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①언택트 ②홈코노미 ③슬세권 ④온택트로 전망됐다.

인터랙티브 기사 보기

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corona_consumption/index.html

대면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는 이제 온라인에서 지갑을 연다. 새로 론칭하는 서비스에서 비대면 수요를 고려한 배달 플랫폼 입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도 지난 7일 이런 비대면 수요를 잡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주문’이나 ‘요기요 익스프레스’, ‘배달의민족 선물하기’ 등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체 유통 매장 언택트 결제 증가율. 그래픽=송정근 기자.

전체 유통 매장 언택트 결제 증가율. 그래픽=송정근 기자.

집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는 유통시장 판도를 뒤흔들어 놨다. ‘홈쿡’ ‘홈술’ ‘홈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소비가 늘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홈코노미에 특화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생존경쟁이 치열해진 양상이다. 집에서 매번 밥상을 차리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는 가정간편식(HMR)에 눈을 돌렸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도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외출을 줄이는 대신 집 근처에서 소비 활동을 하는 이른바 ‘슬세권(슬리퍼+세권(勢圈))’은 코로나시대 새 상권으로 떠올랐다.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와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동네 상점과 이커머스 업계는 ‘슬세권’을 차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온택트’ 모임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강의와 화상 회의, 재택근무, 랜선 회식 등이 대표적이다.

외출을 줄이는 대신 집 근처에서 소비 활동을 하는 이른바 ‘슬세권(슬리퍼+세권(勢圈))’은 코로나시대 새 상권으로 떠올랐다.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와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동네 상점과 이커머스 업계는 ‘슬세권’을 차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래픽=미디어플랫폼팀

외출을 줄이는 대신 집 근처에서 소비 활동을 하는 이른바 ‘슬세권(슬리퍼+세권(勢圈))’은 코로나시대 새 상권으로 떠올랐다.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와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동네 상점과 이커머스 업계는 ‘슬세권’을 차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래픽=미디어플랫폼팀


박지연 기자
안경모 기자
박인혜 기자
한규민 기자
백종호 기자
오준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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