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불참 선언

입력
2021.01.09 01:05
수정
2021.01.0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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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하는 전통 깨는 행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후임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승복 선언을 하지 않은 데 이어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관례마저 깬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답하자면), 나는 1월 20일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참모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당일 워싱턴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퇴임 후 거주지인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으로 이동을 원해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 출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은 "펜스의 취임식 참석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또 다른 주요한 결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 6일 의회에서 바이든 당선 인증을 거부하라고 압박했으나 거부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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