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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AI 산란계 확진에 이어 육용오리 농장 의심 발생

입력
2021.01.08 15:02
수정
2021.01.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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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전남 곡성군 곡성읍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31일 전남 곡성군 곡성읍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 무안지역에서 산란계에 이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무안군 일로읍 한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방역기관의 도축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육용오리 1만1,000수가 있는 해당 농장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당 농장의 오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차량·장비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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