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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 韓 선원 중 1명, 현지 병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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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유조선 ‘한국케미호’의 한국 선원 5명 가운데 한 명이 이란 현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급파된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 3명은 전날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호’ 한국 선원 1명을 대표로 만났다. 대사관 직원은 면담 등을 통해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전체 선원 20명의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국 선원 1명이 반다르아바스의 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선원은 선박이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직후 ‘복통이 있다’고 알렸고, 이란 측은 신속하게 현지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고 한다.
한편,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도 이날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테헤란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이란 외교부 관계자 등을 만나 한국 선박과 선원들의 조기 석방을 협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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