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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2%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해야"

입력
2021.0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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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기관, 코로나19 인식 조사?
"거리두기 3단계 강화해야"는 35%
정부 대응 긍정평가 새해 들어 반등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60% 이상이 거리두기 단계를 현 2.5단계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새해 들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업체 4곳은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인식에 대해 응답자의 62%가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2.5단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방역 강화를 위해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35%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3%였다.

거리두기 '나는 잘 지켜' 97%, '국민 잘 못 지켜' 33%

전국지표조사(NBS) 12월 1주차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인식 조사. NBS 제공

전국지표조사(NBS) 12월 1주차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인식 조사. NBS 제공

그러나 거리두기 동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거의 대부분 본인은 잘 지키고 있지만, 세 명 중 한 명은 '국민이 잘 지키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얼마나 잘 준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97%가 '나는 잘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이를 국민 전체의 동참 수준으로 바꿔 물으니 응답자의 33%가 '국민이 잘 못 지킨다'고 답했다. '국민이 잘 지킨다'고 답한 응답자는 66%였다.

전국지표조사 1월 1주차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평가 조사. NBS 제공

전국지표조사 1월 1주차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평가 조사. NBS 제공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와 관련해 응답자의 60%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주차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1주차 조사 때 응답자의 83%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지만, 새해 들어 반등한 것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8%로 1%포인트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대응 평가에 대해선 응답자의 62%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였다. 모름·무응답은 3%였다.

또 응답자의 42%는 '올해 안에 코로나19 안정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고, '가을 이후 안정화가 될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33%였다. 반면 '봄 이후 안정화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에 그쳤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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