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한파로 도로 막히고, 여객선 끊기고 3개교 휴업

입력
2021.01.07 10:05
수정
2021.01.07 10:50

전북지역에 폭설이 내린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에서 출근하는 운전자들이 눈 가득 쌓인 혼잡한 도로를 천천히 달리고 있다. 뉴시스

전북지역에 폭설이 내린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에서 출근하는 운전자들이 눈 가득 쌓인 혼잡한 도로를 천천히 달리고 있다. 뉴시스


전북지역에 내린 폭설과 한파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7일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전북지역 누적 적설량은 김제시 19.8㎝, 임실군 17.5㎝, 순창군 16.4㎝, 진안군 13.2㎝, 전주시 11.9㎝, 완주군 10.3㎝를 기록하고 있다. 눈은 9일까지 5~20㎝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진안군이 영하 12.5도, 전주시와 익산시가 영하 10.5도, 군산시와 김제시가 영하 10.4도까지 내려갔다.

이번에 내린 폭설과 한파로 도내 일부 도로와 국립공원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남원시와 무주군의 지방도 각 2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의 탐방로 130곳의 입산이 전면 금지됐다. 군산항을 깃점으로 운행하는 여객선 4개 노선도 발이 묶였다.

전북교육청도 이번에 내린 폭설로 초등학교 2개, 특수학교 1개의 휴업을 결정했다. 초등학교 8개, 중·고교 각 2개 등 12개 학교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으며 9개 학교는 원격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교통안전을 위해 도내 전 지역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비닐하우스 등 농가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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