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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 나머지 1곳도 민주당 승리 선언… 상원 장악 초읽기

입력
2021.01.06 23:31
수정
2021.01.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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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선거 관리 책임자 "남은 표, 민주당 강세 지역"

미국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4일오거스타에서 열린 민주당 측 선거 유세에서 이 당 후보 존 오소프(왼쪽)와 라파엘 워녹이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오거스타=AP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4일오거스타에서 열린 민주당 측 선거 유세에서 이 당 후보 존 오소프(왼쪽)와 라파엘 워녹이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오거스타=A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오소프 후보는 이날 아침 온라인 스트리밍 연설을 통해 “이번 결선투표는 조지아인들의 건강과 일자리, 정의에 대한 것이었다”며 “조지아주의 모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표율 98% 상황에서 오소프 후보는 1만6,000표 차이로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후보에 앞서 있다. 득표율은 50.2% 대 49.8%로 0.4%포인트 차이 초박빙이다. 조지아 국무장관실 선거 관리 책임자는 이날 “남은 표(6만5,000표)의 대다수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에 몰려 있다”며 오소프 후보의 당선을 우세하게 내다봤다. “낮 12시 즈음에는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은 가운데 오소프 후보까지 당선되면 민주당은 상원에 2석을 추가, 전체 100석 중 50석을 공화당과 똑같이 나눠 갖게 된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상원의장을 맡기 때문에 민주당이 사실상 다수당이 되어 상원을 이끌 수 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ㆍ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건,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1기 때 이후 12년 만이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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