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의료진 확진...전담 치료시설 방역 비상

입력
2021.01.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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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감염병 전담 치료시설인 청주의료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북지역 감염병 전담 치료시설인 청주의료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치료시설인 청주의료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의료원 격리병동에서 확진자 간호 보조 업무를 맡고 있는 20대 A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 참사랑요양원 확진자 간호를 위해 지난달 22일 청주의료원에 투입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와 접촉한 의료진을 파악하고 있다. 또 A씨의 출퇴근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청주의료원 측은 “의료원에서는 방호복을 입고 생활하고 탈의 때도 개별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의료원내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의료원에서는 지난해 10월 격리병동의 40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간호사와 접촉한 동료 간호사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직전 추가 확진된 바 있다.

감염병 전담 치료시설로 지정된 청주의료원에는 현재 의사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ㆍ보조인력 등 89명의 의료진이 입원한 68명의 확진자를 돌보고 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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