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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서 36명 코로나19 확진...누적 43명

입력
2021.01.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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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공항 이용객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뉴스1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공항 이용객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뉴스1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한 요양병원과 관련한 36명을 포함해 67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은 44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21명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7명의 종사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계양구 청구요양병원에서는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입소자 27명, 종사자 7명, 접촉자 3명이다. 이에 따라 청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확진자에 대한 감염병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요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구 식품가공업소와 서구 노인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각각 1명,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4명, 14명이 됐다. 남동구와 부평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각각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30명, 24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인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8개 중 37개(77.1%)가 사용 중이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가동률이 57.6%(보유 병상 417개 중 240개 사용) 수준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746명에 366명(49.1%)이 입소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81명이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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