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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ㆍ교회 신규 집단감염 … 동부구치소 누적 945명

입력
2021.01.01 15:52
수정
2021.01.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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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설 최대 감염지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앞에서 재소자 가족 등이 구치소 측에 재소자의 코로나19 확진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뉴스1

단일시설 최대 감염지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앞에서 재소자 가족 등이 구치소 측에 재소자의 코로나19 확진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뉴스1


새해 첫날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누적 945명으로, 신천지(5,213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173명)에 이어 국내 집단감염 사례 중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과 종교시설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우선 경기 파주시 식품업체와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8명이 직원이고 퇴직자가 3명이다.

경기 김포시 부동산업체와 관련해선 지난 27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총 12명이 감염됐다. 이 중 지표환자를 비롯한 직원이 3명, 직원의 가족이 4명, 손님 및 가족이 2명, 기타 분류 사례가 3명이다.

또 인천 남동구 소재 교회 사례에선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로 17명이 추가 확진(누적 18명)됐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4명, 가족이 3명, 기타 분류 사례가 1명이다.

이천 물류센터 59명ㆍ군포 공장 38명 추가 확진

기존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 중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수용자 13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9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직장 관련 집단감염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59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돼 누적 80명이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69명, 가족 11명 등이다.

경기 군포 공장에서도 38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67명이 감염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해 집단감염 발생으로 12명이 확진됐다.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종교시설 관련 5명, 울산 중구 선교단체 관련 34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연이은 지역사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기관에도 코로나19가 전파됐다.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Ⅱ 관련해 2명, 광주 북구 요양원 관련 7명, 부산 북구 요양병원 관련 14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2 관련 20명,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관련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4,253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는 3,794명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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