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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공수처는 수사·기소 분리… 야당 우려 근거 없다"

입력
2020.12.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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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후보자 지명 후 SNS에 지지 표명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상호 견제의 원리가 작동될 것"이라면서 공수처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반박했다.

추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 준비기획단은 지난 6월 공수처 내에서 수사부와 공소부를 분리해 내부에서도 상호 견제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공수처는 '수사의 전범(典範)'이 되도록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한 직후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앞서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추진하면서 공수처에 수사·기소권을 모두 부여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해 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찰탄압이고 쓰고 검찰개혁이라고 읽는다"면서 "검찰의 수사·기소권은 분리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주는 공수처를 만드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공수처의 '상호 견제 원리'를 근거로 내세우며 이런 비판도 일축했다. 추 장관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갖는 공수처에 대한 막연한 야당의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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