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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동부구치소 확진자 누적 757명… 송구하다"

입력
2020.12.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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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어제(28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어,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대해 중대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법무부와 방역 당국은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도록 비상 방역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국내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어 확산된다면 우리의 방역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에 "검역시스템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서 위험국가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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