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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금강지류서 포획된 큰고니 AI 검출

입력
2020.12.28 10:23
수정
2020.12.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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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민 발견 신고해 검사...26일 H5형 나와
고병원성 여부 30일쯤 나올 듯...반경 10㎞ 이동 제한

조류인플루엔자 소독. 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 소독. 연합뉴스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강지류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당국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환경부 산하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금강지류에서 다친 큰고니 1마리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포획한 뒤 검사한 결과 26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30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큰고니 발견 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내년 1월 13일까지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도는 방역팀을 투입해 차량.주민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판명되면 이 명령은 즉시 해제되며 고병원성으로 나오더라도 1월 13일까지만 유지된다.

해당 지역 내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는 3개 농가 28만마리이며, 지난 27일 방역당국의 검사에서 모두 AI 음성으로 나왔다.

도 관계자는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농가별로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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