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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석열 복귀에 "불편과 혼란, 인사권자로서 사과"

입력
2020.12.25 14:25
수정
2020.12.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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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 복귀한 것과 관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한 당일인 이날 입장을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법원의 판단에 유념하여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특히 범죄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 이상 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법원이 결과적으로 윤 총장의 손을 들어주기는 했지만 '윤 총장이 무결하다'고 못박지는 않은 것을 들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를 통해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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