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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원화 강세, 2021년에도 지속된다

입력
2020.12.25 04:30
19면
하나은행의 직원이 5만원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하나은행의 직원이 5만원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Won to continue gaining ground against dollar in 2021

달러 대비 원화 강세, 2021년에도 지속된다

Korea's local currency is expected to keep gaining ground against the U.S. dollar throughout 2021, as the supply of dollars will be on the rise in line with the stronger expansionary fiscal policies employed by the U.S. government, market experts said Tuesday.

미국 정부의 강력한 확장적 재정정책과 맞물려 달러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2021년 내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화요일 밝혔다.

The won-dollar exchange rate declined to as low as the 1,080-won range in early December, as investors have turned their eyes to risky assets amid rising expectations for the U.S. authorities' upcoming pump-priming efforts. The development of COVID-19 vaccines is also considered one of the crucial factors enhancing the valuation of currencies in emerging markets.

원달러 환율은 12월 초 1,080원대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신흥국의 통화 가치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According to data from the Bank of Korea, the average won-dollar exchange rate in November reached 1,116.76 won, down by 4.3 percent from a year ago. The figure is also a decline of 2.4 percent from a month earlier.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1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16.76원으로 1년 전보다 4.3% 떨어졌다. 또한 이는 한 달 전보다 2.4%가 감소한 수치다.

Experts said the exchange rate fall would likely continue until the end of next year, as the U.S. government is set to activate a variety of liquidity expansion programs soon after president-elect Joe Biden takes office early next year.

내년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직후 미국 정부가 다양한 유동성 확대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이 내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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