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받고도 입원 못한 환자, 서울서만 580명

입력
2020.12.18 11:39
수정
2020.12.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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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상 대기한 사람도 227명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대기 중인 사람이 5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이다.

18일 서울시의 온라인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집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58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는 당일 확진된 환자가 353명이고, 확진 후 하루를 넘긴 환자가 227명이었다.

최근 추세로 볼 때 서울의 확진자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현재 병상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자택에 대기하는 인원은 갈수록 늘어갈 가능성이 높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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