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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 중환자 병상 부족하지만 추가 확보에 만전"

입력
2020.12.18 12:45
수정
2020.12.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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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권한대행,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
"서울시 중환자 병상 86개 중 85개 사용...1개만 남아"
"대학병원 등 민간병원 협조 절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을 받은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을 받은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병상 부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올라섰고, 사망자도 늘고 있어 중환자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병상 추가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1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서울시 현재 병상 가동률은 82.7%"라면서도 "중환자 병상을 계속 늘려가고 있지만 현재 86개 중 85개 사용해 하나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월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다 보니까 행정이나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 권한대행은 중환자 병상을 늘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달 들어 두 차례 대학병원장들을 만나 간담회하면서 요청드렸고, 이번 주에 이미 17개를 추가 확보했다"며 "다음 주에도 7개 그리고 또 연말까지는 9개가 추가로 확보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 자체가 사망자 및 65세 이상 중환자분도 늘고 있는 추세라서 늘 좀 부족한 상태"라며 "다시 한번 민간병원 특히 대학병원장님들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하루 확진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이 위기가 정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게 문제"라며 "지난주부터 내부적으로 3단계 격상하게 되면 여러 가지 방역수칙상 조치들과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방역과 민생이 늘 딜레마"라며 "방역을 강화할수록 민생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기 때문에 (3단계 격상은) 조금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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