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누명' 20년 옥살이 윤성여씨 무죄…법원도 사과했다

입력
2020.12.17 13:51
수정
2020.12.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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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재심 청구인 윤성여 씨가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재심 청구인 윤성여 씨가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제)는 17일 오후 수원법원종합청사 501호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죄 선고 이유에 대해 "이춘재는 본인이 임의로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춘재의 자백 진술은 신빙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잘못된 판단을 내린)사법부 일원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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