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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8 04:30

11월 21일~11월 27일

전시

서자현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2017' 설치 전경. 세오컬처 제공

서자현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2017' 설치 전경. 세오컬처 제공


△서자현 개인전: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미디어의 왜곡과 주체적 시선을 탐구한다. 작가는 이라크 전쟁이 있던 2004년에 아프리카를 방문해 미디어에서 접한 것과 실재의 간극을 목격했다. 이후 원본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가 보여주는 메시지를 다양한 매체로 작업해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신앙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성경에 나타나는 믿음, 소망, 사랑, 천지창조 네 가지 소주제로 구성했다. 특히 세계 1위 비보이 타이틀을 가진 HONG 10이 특별 출연하는 컬래버레이션 영상작품이 대형 LED 패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4전시실·12월 9일까지·1만~1만5,000원·(02)580-1300


CHOI Byungso, 0170712 Untitled, 2017, Paper, ballpoint pen, pencil, 110 x 80 x 1 cm. 아라리오갤러리 제공

CHOI Byungso, 0170712 Untitled, 2017, Paper, ballpoint pen, pencil, 110 x 80 x 1 cm. 아라리오갤러리 제공


△최병소 개인전: 意味와 無意味 SENS ET NON-SENS: Works from 1974 to 2020

최병소 작가의 예술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1970년대 초기 작품과 최근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최병소의 작품은 추상미술의 형식성을 일부 계승하면서도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를 직시하는 실험적인 정신이 더해져, 단색화와 실험 미술 사이의 경계 사이에 위치해 있다. 특히 하찮은 물건과 행위에 주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1970년대 사진 작품으로는 유일한 두 작품을 비롯해 혼합 매체와 설치 작품 총 15점을 선보인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내년 2월 27일까지·무료 관람·(02) 541-5701


김종훈. 대정호 Tea Bowl (Oido type), 2020, 사질카오린, 물토재유, 장작가마 소성 Stone ware, wheel throwing, wood firing, 15.3x15.5x9.1cm, 굽너비 5.5cm, 무게 344g. 학고재 제공

김종훈. 대정호 Tea Bowl (Oido type), 2020, 사질카오린, 물토재유, 장작가마 소성 Stone ware, wheel throwing, wood firing, 15.3x15.5x9.1cm, 굽너비 5.5cm, 무게 344g. 학고재 제공


△춘추 IV. 황중통리黃中通理: 김종훈 도자전

학고재가 학고창신의 실현을 목표로 기획한 ‘춘추(春秋)’전 네 번째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종훈 도예가가 최근 3년간 제작한 찻사발 78점과 백자 대호 6점 그리고 3가지 형태의 정호다완을 선보인다. 20여년간 정호다완을 연구해온 김종훈 도예가는 정호다완을 자기만의 사유로 재해석한 후 우리 앞에 가져다 놓는다. 조선시대 다완 3점과 달항아리 1점도 김종훈의 도자와 나란히 놓여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자 시도한다. 학고재 본관·12월 27일까지·무료 관람·(02)720-1524



공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포스터.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포스터.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전 세계를 강타한 불후의 걸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프렌치 오리지널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버전으로 찾아온다. 화려한 프랑스 예술의 절정을 보여주는 의상, 분장, 조명, 안무 등의 완성도를 세밀하게 끌어올린 오리지널 팀의 한국 첫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1998년 역사적인 프랑스 초연 오리지널 캐스트인 주교 프롤로 역 다니엘 라부아가 처음으로 내한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내년 1월 17일까지·6만~16만원·(02)541-6236


뮤지컬 '그날들' 무대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무대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2013년 초연- 이래 총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그날들’이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의 명곡으로 이뤄진 곡들과 2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강도의 레펠 훈련과, 특공무술, 검도, 아크로바틱 등 화려하고 다양한 액션 장면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날들'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펭수의 유튜브 영상도 화제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내년 2월 7일까지·5만~14만원·(02)541-7152



연극 '휴먼 푸가' 무대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연극 '휴먼 푸가' 무대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연극] 휴먼 푸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휴먼 푸가'가 무대에 오른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계엄군에 맞서 싸운 이들과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그린다. 연극은 하나의 사건이 낳은 고통이 여러 사람들의 삶을 통해 변주되고 반복되는 소설의 구조가, 독립된 멜로디들이 반복되고 교차되고 증폭되는 푸가의 형식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 착안한다. 인물의 기억과 증언을 단편적으로 따라가는 과정은 거대한 죽음과 사회적 고통의 감각들을 마주하게 한다.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11월 29일까지·1만8,000~3만원·(02)75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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