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허정무의 '태권축구' 못 잊는다는 故 마라도나, 한국과 인연은?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향년 60세)는 한국과의 인연이 적지 않았다.
첫 인연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맺어졌다. 마라도나는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해 A조 1차전에서 한국과 격돌했다. 이 경기에서 마라도나는 한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도움 3개를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끈질기게 따라붙는 ‘마크맨’ 허정무의 태클에 쓰러지는 장면이 ‘태권 축구’로 비유돼 화제를 모았다. 마라도나 역시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을 후일 회고하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근 후 골든볼(MVP)을 수상했다.
현역 은퇴 후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만났다. 아르헨티나 감독이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B조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것. 당시 한국은 박지성 이영표 기성용 박주영 이청용 차두리 등 최고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그러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한국에 4-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조별 예선 3전 전승 등 승승장구하며 8강까지 진출했다.
1995년에는 보카 주니어스팀 소속으로 방한, 한국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 그는 2017년에는 한국에서 개최된 FIFA U-20월드컵 조추점을 위해 방한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만 57세의 나이로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앞에서 진행된 5대5 미니축구경기(풋살)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관전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