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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석열, 판사 사찰 가장 충격적… 국정조사 검토할 것"

입력
2020.11.25 10:11
수정
2020.11.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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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감찰 방해 등의 이유로 직무배제 조치를 내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윤 총장의 혐의가 상당히 충격적이다"며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어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을 정지했다.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 사찰”이라며 “주요 사건의 담당 판사 성향과 사적 정보 등을 수집하고 유포하는데 대검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대검 해명을 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검찰이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그런 시대착오적,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그 진상을 규명하고 뿌리뽑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에 필요한 일을 우리 당이 함께 해야 한다. 법무부 규명과 병행해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표는 또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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