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

입력
2020.11.17 15:48
수정
2020.11.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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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17일 안전하고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은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는 17일 안전하고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은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는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정부의 김해신공항안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전하고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은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이 여러가지 면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결론내렸다"며 "안전과 소음, 미래에 대비한 확장성 측면에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은 지금이라도 빠른 시일내 적절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 것"이라며 검증위원회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안전하면서도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 대안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은 동남권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적 화물 기준 세계 2위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신항과 연계할 수 있어야 하고, 항공 화물 운송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24시간 운항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면서 부산신항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공항은 현재로서는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남권의 강점인 제조업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만과 공항이 바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속도인 만큼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와 신속하게 협의해,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항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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