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야외활동이 대세… 호텔·리조트도 '갬성캠핑' 장착

입력
2020.11.17 15:00
수정
2020.11.17 17:4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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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과 캠핑 간접 체험부터 패키지 상품까지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시대, 비대면 아웃도어 활동이 새로운 여행 흐름으로 떠오르자 대형 호텔과 리조트도 캠핑 감성으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제주 해비치호텔의 차박 예시. 현대자동차 제공

제주 해비치호텔의 차박 예시. 현대자동차 제공

제주 해비치호텔은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프닉 패키지’를 11월말까지 운영한다. 2박 전용 상품으로,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 또는 싼타페를 48시간 대여해 제주 곳곳을 여행하며 차박과 캠핑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에는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 2인용 텐트 등 캠핑 용품이 포함돼 있다. 소풍을 즐길 매트와 음료, 과자 등으로 구성된 휴대용 스낵박스를 별도로 제공한다. 캠핑 체험 후에는 객실 2박과 조식 뷔페, 수영장 및 사우나가 포함된 ‘호캉스’ 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박 기준 76만원대부터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갬성캠핑페어' 포스터.

파라다이스시티의 '갬성캠핑페어' 포스터.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플라자 광장에서 22일까지 ‘갬성캠핑페어’를 진행한다. ‘캠핑·아웃도어존’에서 감성 캠핑을 완성시켜 줄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늘어나는 차박족을 위해 에이스캠퍼, 카인드아크, 라이카니코리아가 최신 모델의 캠핑카와 트레일러를 전시·판매한다.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다. 텐트와 아웃도어 의류도 함께 전시한다. 금ㆍ토ㆍ일요일에는 ‘이벤트존’이 마련된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하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 팝콘이나 솜사탕을 제공하며, 경품으로 다양한 일상 용품이 주어진다. ‘푸드존’에서는 호두과자, 소떡소떡, 닭꼬치 등 캠핑과 어울리는 음식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휘닉스평창의 글램핑 시설.

휘닉스평창의 글램핑 시설.

휘닉스평창은 리조트 내 포레스트파크를 활용해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핑BBQ’는 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넓은 잔디광장에서 캠핑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차박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캠핑카 패키지’도 운영한다. 경차 레이를 캠핑카로 개조하고, 캠핑 용품으로 감성을 채웠다. ‘포레스트 글램핑’은 숲 속 독립된 공간에서 늦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셰프의 바비큐 코스 요리와 와인이 포함돼 있다.

소노벨청송의 '플레이그라운드 인 애플팜' 야경.

소노벨청송의 '플레이그라운드 인 애플팜' 야경.

소노호텔 & 리조트(구대명리조트)의 소노벨 청송은 9월 개장한 ‘플레이그라운드 인 애플팜’을 캠핑 감성으로 꾸몄다. 이곳에서 아빠와 자녀가 과수원을 탐험하는 ‘사과나무의 비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포함된 가족 체험 패키지는 다음 달 1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8만7,000원부터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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