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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몸통 누구냐” 문 대통령 겨냥한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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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2심 유죄 판결을 두고 국민의힘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김 지사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인터넷 ‘댓글 조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터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성을 제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불법 여론조작에 힘입어 탄생한 정권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에 “드루킹은 (당시) 문재인 후보를 어떻게 도왔는지, 김정숙 여사가 말한 ‘경인선에 가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당시 대선 캠프에서 누가 연루됐는지, 이젠 문재인 대통령께서 답해야 할 차례”라고 했다. 김 지사의 유죄가 인정된 만큼, 지난 대선과정에서의 불법 댓글 조작 사건에서 문 대통령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은 것이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다. 또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친노ㆍ친문 적통 계열로 꼽힌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6일 논평을 내고 “김 지사의 불법행위들은 모두 인정됐다”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일 것”이라고 했다. 2019년 1월 30일 1심 선고 후 2심까지 약 1년 10개월이 걸린 점,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무죄로 뒤집힌 점도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시간을 끌며 정권의 눈치를 보던 법원이 ‘친문무죄, 반문유죄’, ‘여당무죄, 야당유죄’의 잣대를 적용한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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