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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이 왜 야권 대선 후보? 정부 소속인데..."

입력
2020.11.06 10:30
수정
2020.11.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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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서 기자들을 만나 '야권 통합에 윤 총장을 고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찌 윤 총장을 가지고 야권 대선 후보라고 그러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냐"고 했다. 이번주 초 공개된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17.2%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 총장이 급부상한 여론조사 발표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경계'로 바뀐 양상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4일 MBC 라디오에서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검찰총장)에 있는 분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의원도 지난 3일 KBS 라디오에서 "이런 현상 자체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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