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친환경 전기통학차량도 선보인다

입력
2020.10.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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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0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제이제이모터스 등 50여 지역 기업 참가
전시회 포럼 부대행사로 진행

어린이들이 대구지역 전기차 제조업체인 제이제이모터스의 친환경 전기통학차량을 타고 있다. 제이제이모터스 제공

어린이들이 대구지역 전기차 제조업체인 제이제이모터스의 친환경 전기통학차량을 타고 있다. 제이제이모터스 제공


29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야외전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친환경 어린이 전기통학차량 보급 선포식'이 열린다. 대구지역 전기차 제조업체인 제이제이모터스가 한국숲유치원협회와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 대구시어린이집연합회, 한국학원총연합회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것이다. 이 사업은 어린이와 영유아들의 건강과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며, 대구경제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바꾸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이제이모터스 장영철 대표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구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차량을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바꾸게 되면 세계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20'이 29,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기업 지원에 주력하며, 일반 시민의 관람은 제한하고 기업 관계자와 바이어 위주로 진행된다.

이 엑스포는 전시회와 포럼,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지역 기업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50여 지역 기업들이 현대와 기아, GM 등 자동차 제조사와 1차 밴더 등 50여 국내외 바이어와 상담, 현장 방문을 하게 된다. 해외 바이어 상담을 위한 온라인 상담장도 운영한다.

제이제이모터스는 이 기간 동안 소형 상용차량인 전기 다마스와 전기 라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구지역 전기차 제조업체인 제이제이모터스의 친환경 전기통학차량. 제이제이모터스 제공

대구지역 전기차 제조업체인 제이제이모터스의 친환경 전기통학차량. 제이제이모터스 제공


포럼에는 전홍범 KT 부사장과 네다 시비에 엔비디아 수석엔지니어, 강건용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에레즈 다간 모빌아이 부사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일반강연으로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안전학회, 한국지능시스템학회, 한국통신학회, 미국 엔비디아(인공지능), 인피니온(자동차반도체), 오스트리아 AVL(파워트레인) 등이 세션을 운영한다.

지역 청년을 위한 자동차행사도 열린다. 30일 개최되는 '2020 모형전기자율차경진대회'에는 지역 청년 10개팀이 경쟁한다. 3개 우수팀을 뽑는 이 대회는 모형자동차에 디자인을 입히고 미션에 따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행을 겨루는 행사다.

31일에는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도 별도 행사로 선보인다. 자동차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대학생 6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게 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같은날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엑스포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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