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꺾인' 정호영, 시즌 아웃...  26일 십자인대 수술

입력
2020.10.19 17:35

인삼공사 센터 정호영이 18일 기업은행과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고 코트에서 실려 나가고 있다. KOVO 제공.

인삼공사 센터 정호영이 18일 기업은행과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고 코트에서 실려 나가고 있다. KOVO 제공.


경기 도중 무릎이 꺾이면서 긴급 후송됐던 정호영(19ㆍ인삼공사)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서울 삼성병원과 안양평촌 우리병원 등에서 MRI 등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정호영의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무릎 안쪽 인대에도 미세한 손상이 발견됐고 바깥쪽 연골판도 손상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호영은 오는 26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6~9개월 정도로 예상돼 사실상 이번 시즌 코트에서는 정호영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호영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1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센터로 출전, 속공 공격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크게 꺾였다. 정호영은 착지 직후 상대 공격을 따라 급하게 블로킹 스텝을 밟으려다 부상을 당했다. 정호영은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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