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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다음 타깃은 '당내 다주택자'... 윤리감찰 지시

입력
2020.09.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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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주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당 내 윤리감찰단을 향해 “당의 국회의원, 지방의원을 포함한 주요당직자와 선출직 공무원의 다주택 보유문제와 기타 비위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이후에 신설한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시작한 뒤에 국회의원 한명이 제명되고 한명이 탈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재산누락,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던 김홍걸 의원은 제명됐고, 이스타항공 편법증여, 임금체불 논란 중심에 섰던 이상직 의원은 탈당했다. 윤리감찰단이 출범한지 약 12일 만이다.

이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다주택 보유 문제 조사를 주문하며 “이런 일들을 통해서 민주당은 윤리 수준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뼈를 깎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4ㆍ15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당시 2년 안에 거주 목적 외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하지만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민주당 의원 중 4분의 1은 여전히 다주택자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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