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조선소서 50대 노동자 작업 중 추락사

입력
2020.09.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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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조사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전남 여수 한 조선소 내에서 50대 노동자가 선박에서 작업 중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46분쯤 여수시 돌산읍 한 조선소에 정박 중인 1만2,000톤급 선박에서 A(56)씨가 선박 무선통신장비 안테나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다 4∼5m 아래 선교(선장이 지휘하는 곳)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의 유족과 일부 동료는 당시 작업지시서가 없는 것은 물론 사전에 안전교육과 안전관리자의 현장 점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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