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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기소 지켜본 이용수 할머니 "법이 알아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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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물어보세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구속 기소와 관련, 15일 전화통화에서 "내가 할 얘기는 아니고, 법에다 물어보라"며 "법이 알아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지난 5월 7일과 25일 대구에서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투명성 문제를 처음으로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5월부터 8월말까지 잇따라 윤 의원을 고발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모금액 등 공금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할머니는 또 "30년 같이 지낸 윤미향이 기소된 것이 나한테 좋은 일은 아닐 거라는 말이 나오던데, 그걸 물어온 사람도 없고 나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봉태 변호사와 만나 11월로 예정된 재판 준비를 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유족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최종 변론에 참석해 신문을 진행키로 했다.
최 변호사는 "할머니께 윤 의원 기소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드릴려고 했으나 묻지 않으셔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할머니와 재판에 대한 얘기를 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최근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에 정착하지 못하고 호텔에서 지내고 있으며 대구지역에서 위안부 관련 기록물을 만들고 있다. 이 할머니는 "한일 양국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수요집회 방식도 한일 교류 형식으로 바꾸기로 정의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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