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미애 아들 병가연장 퇴짜맞자… 보좌관이 해결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단독 추미애 아들 병가연장 퇴짜맞자… 보좌관이 해결했다

입력
2020.09.09 01:00
수정
2020.09.09 07:53
1면
256 32

보좌관, 상급부대에 전화 ‘해결사’ 정황?
병가 연장 불발 당일에 개인휴가 4일 승인?
秋 아들 측 “직접 지원장교에 전화” 주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한 뒤 퇴장하며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한 뒤 퇴장하며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가 카투사 복무 시절 병가를 추가로 연장하는 과정에서 추 장관의 보좌관이 사실상 해결사 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씨가 병가 만료 전 직속상관에게 전화로 병가를 추가로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당하자 추 장관(당시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이 개입해 서씨의 '휴가 문제'를 해결해줬다는 것이다.

8일 한국일보 취재 결과, 무릎 수술 차 2017년 6월5일부터 6월23일까지 병가를 받은 서씨는 병가 만료 이틀 전인 6월21일 부대 행정책임자인 지원반장(원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2차 병가(6월15~23일)를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당시 지원반장은 병가 규정에 어긋난다며 이를 거절했다. 규정대로라면 서씨는 병가 연장이 불발된 만큼 이틀 뒤 부대에 복귀해야 했지만, 서씨는 병가 연장이 불발된 당일 개인휴가 4일을 승인받아 결국 6월27일 부대에 복귀했다.

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의 보좌관이 해결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서씨가 지원반장으로부터 병가 연장을 거절당한 뒤 추 장관 보좌관이 곧바로 서씨가 소속된 지원부대의 상급부대인 미2사단 지역대(대대급) 참모인 A대위에게 전화를 걸었다. A대위도 최근 검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추 장관의 보좌관으로부터 서씨의 병가 연장 문의를 받았다"고 진술한 적이 있다. 이어 A대위가 서씨의 휴가 연장건을 지역대 부대장인 B중령에게 보고하자 B중령은 "병가는 규정상 어려우니 일반 연가로 처리해주라"고 A대위에게 지시했다. 이후 서씨는 4일간의 개인휴가를 승인받았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B중령은 의원실 통화에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B중령은 의원실 통화에서 "서 일병 본인이 (병가연장 요청을) 제기한 것 같다. 하지만 지원반장이 허가를 안 해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A대위와 B중령의 말을 종합하면, 서씨가 직속상사에게 요청한 병가 연장이 불발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대해 서씨 측 현근택 변호사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당시 서씨가 직접 A대위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휴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보좌관 개입설에 대해선 답을 줄 수 없다고 했다.

카투사 예비역들은 서씨가 직접 지원장교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현 변호사의 해명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휴가 신청과 승인은 통상 소속 선임병장-지원대장(대위) 또는 지원반장(원사 등) 순으로 절차를 밟는다고 한다. 지원대장이나 지원반장을 건너뛰고 상급부대 참모 장교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신원식 의원은 "서씨가 특혜가 아니라는 걸 입증하려면 언제, 누구에게, 어떤 사유로 2차 휴가 연장을 요청했으며 또 언제, 누구로부터 휴가 연장이 허가됐다는 통보를 받았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32

0 / 250
  • 오석주 2020.09.09 03:26 신고
    아들도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 발뺌하더니
    수사에서 정황이 드러나니 자신이 직접 전화했다고 밝힌다.
    애미나 애나 세상 살아가는 꼴이 참 간사스럽기 그지 없다.
    좌파년놈들은 언제나 자신들은 흠결없이 순결하다.
    이런 좌파의 잘못을 인정할줄 모르는 교만함과
    이를 개선하지 않고 지지하는 지지층이 두터우니
    정부와 민주당이 개판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개 병신같은 것들만 지지층으로 갖고 있으니
    전부다 정신병자가 되어가고 있다.



    0 / 250
    • 노란잠수함 2020.09.10 01:09 신고
      뜬금없이 나경원은? 지금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 탈영 무마건을 이야기 하고 있는겁니다. 나경원이 장관인가? 왜 논점을 흐리는지 모르겠네? 쫄리면 뒤지시든가...
    • 컨설턴트 2020.09.09 09:56 신고
      나경원 자녀문제. 고소11건 되도 수사 안하고...천지진동할 구테타 음모 덮고...
      수백억 사기사건 피의자가 거리활보 하는 상황 만든거는 정상인가요?
  • ChanS Youn 2020.09.09 05:30 신고
    추씨서씨팀에서 증거말살을 위해 언론을 이용하는 느낌이다. 8개월간 말하지 않던 무릎수술 삼성병원이 갑자기 툭 튕겨나온것도 수상하지만[증거조작?] 한마디씩 튕겨서 반박이 나올때마다 비스므리하게 엉겨버리는 꼬라지가 증거를 만들면서 꼬일 부분을 미리 언론에 튈겨 튀기는것같다. 참 기가 막힌 범죄자들이다. 조폭들이 뻔뻔한 것을 그대로 답습한다. 조폭대장들이 법망을 빠질 때 쓰던 수법 그대로 쓴다. 주먹만 없다. 정말 기가 막히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0 / 250
    • 하하니 2020.09.09 13:14 신고
      '추미애 아들 병가연장 퇴짜맞자.....개인휴가 냈다.' 이게 팩트 아냐?
    • 하하니 2020.09.09 11:16 신고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규정을 어겨가면 병가를 쓴 것도 아니고, 부대 미복귀 한 것도 아니고, 탈영한 것도 아니고, 허위로 수술 조작한 것도 아니고...도대체 뭐가 문제야?
    • 컨설턴트 2020.09.09 09:59 신고
      나경원 자녀문제 덮고. 고소11건 되도 수사 안하고 시간 끌고...천지진동할 구테타 음모 덮고...
      수백억 사기사건 피의자가 거리활보 하는 상황 만든거는요?
    • 컨설턴트 2020.09.09 09:58 신고
      나경원 자녀문제. 고소11건 되도 수사 안하고...천지진동할 구테타 음모 덮고...
      수백억 사기사건 피의자가 거리활보 하게 만든 사람은요?
    • ChanS Youn 2020.09.09 05:31 신고
      조폭대장 무능정부문정부...
  • 김지애 2020.09.09 08:09 신고
    이런 간단한것도 조사를 미루고 질질 끌고 있는 것은 덮으려 하는것 아닌가? 이게 문통이 원하는 검찰개혁인가? 정권의 충견이 되는것이 검찰개혁이라고 부르짓는 좌파들 참 어이없다. 서초동 검찰개혁 외치던 자들아 뭐라고 말좀해봐라
    0 / 250
    • 컨설턴트 2020.09.09 10:01 신고
      나경원 자녀문제. 고소11건 되도 수사 안하고...천지진동할 구테타 음모 덮고...
      수백억 사기사건 피의자가 거리활보 하는 상황은요?
  • 박지혁 2020.09.09 09:44 신고
    이제 얼굴보기가 좋지 않네요 법을 집행하시는 분이..용퇴하십시오. 대통령께 송구하지 않나요?
    0 / 250
  • 포세이돈 2020.09.09 10:40 신고
    추미애아들 변호사 고소해야합니다 변호사가 범법자의 범죄사실을 동조내지

    공모할 경우 처벌해야합니다...
    0 / 250
  • 소록소록 2020.09.09 09:49 신고
    아직도 그 자리에 누러 붙었나? 참 찔기다 찔겨. 소가죽이아니라 나이롱 실 100여 꺼풀로 짠 옷을 입고 있나?
    0 / 250
  • James bond 2020.09.09 09:33 신고
    한심하다 ㅡ한심해
    0 / 250
  • 포세이돈 2020.09.09 10:41 신고
    범부장관 아들이 범죄를 저지르니 나라꼴 한심하다

    범부장관아들은 적어도 타인에 모범을 보이고 법을 잘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한나라의 범의 수정이 법을 수습게 아내요 이러니 나라가 한심하다
    0 / 250
  • 성순용 2020.09.09 05:42 신고
    추장관님
    정말 털게 없나보네요.
    아들 가진 에미 입장에서 보면
    구 미통당 의원들 너무 질기게
    물고늘어지니
    오히려 추장관님이 안쓰럽네요.
    정책으로 대결하면 좋으련만~

    66년 살면서
    요즘처럼 권력 가진이들이
    투명하게 털리는 것 보는 것도
    참 대단한 발전입니다.

    새벽마다 이뉴스 저뉴스 보면서
    옳고 그름을 따져보는데
    구 미통당 의원들 질기게
    물고 늘어지니 좀 그래요.

    하태경 의원 미통당에서 괜찮게 보고
    0 / 250
    • whqr688 2020.09.09 18:02 신고
      말종 극우광신 보수들 그들추종자 언론 뭐가 그리 큰문제인지 군복무 끝내고 제대 하고 아파서 수술하고 아파서 일반휴가 받아서 치료받고 복귀했어 트집잡을게없냐 한국일보 쓰레기 언론 신났다 극우 궁민에떵 이놈들 털게이것이 전부냐
    • 쭈꾸미 2020.09.09 12:12 신고
      거두절미하고 바꿔놓고 돌아가보실까요?
      내로남불 징글징글 합니다.
    • 이런이런 2020.09.09 09:29 신고
      자식새끼 문제로 찌라시 돌리는 놈들 여전하네요... 왜 나씨와 핑크당 장의원 자식과 윤총장 장모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지요... 꼭 보면 좀비 집단 같음. 꿋꿋히 밀고 나가세요.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여기도 태극기 성조기 일장기 욱일기 흔드는 인간들 넘치네요...
    • 김지애 2020.09.09 08:12 신고
      66년 헛사신듯. 추미애, 조국의 잘못이 뭔지를 이성적으로 판단 못하고 좌파적인 편중된 생각으로 하다보니 탈탈 털리는듯 보이는 겁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 부터 사리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듯 합니다
    • 금청둥오리 2020.09.09 06:46 신고
      이회창아들 군입영불가에 대해 군비리가 있다며 그당시 추미애가 한 물고늘어진건 아나요 결국 김대업 사기로판명났죠 대통려믄50만표 차이로 이회창 물먹이고 지아들 방어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 SBA 2020.09.09 03:50 신고
    한국일보 요즘 왜 이러나 . 코로나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든시기에 , 병역기피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 병가 연장 문제.. 재벌 언론 조중동에 끼고 싶어서 ? 아니면, 친일정당 국민의 짐, 전두환의 후예들, 차떼기 후예들과 같이 놀고 싶어서 ?
    0 / 250
    • Libertas 2020.09.09 08:47 신고
      보아하니 뉴스공장같은 찌라시나 보는 대깨문 좀비놈 같은데 여기 한국일보에서 제대로 나온 기사를 보니 알레르기 반응이 오는가 보네.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