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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ㆍ정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협의 나서야"

입력
2020.08.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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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와 관련해 "민주당과 정부는 시급히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시작됐다. 그 고민과 충정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민생 고통과 경제 위축은 평상의 방식을 뛰어넘는 대처를 요구하기 때문"이라며 "이 상태를 평시의 방식으로 대응할 수는 없게 됐다. 올 봄 전 국민을 상대로 했던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효과와 과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해 복구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은 일축하면서도 코로나19 위기 때만 지급하려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정부의 재정 사정이 빠듯하다는 현실도 인정한다"며 "정부 재정이 수해까지는 추가경정예산 없이 그럭저럭 대처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이후를 어떻게 할지는 또 다른 과제가 됐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앞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생과 경제의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며 "방역과 함께 경제의 대책을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한 군불을 뗐다. 이 의원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된 상태다.

한편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당 정책위원회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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