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X박성광 '돈플릭스2-끈', 취지 빛낼 '서프라이즈'한 결과물 [종합]

입력
2020.08.04 15:57

정형돈이 집필하고 박성광이 연출한 '돈플릭스2' 프로젝트 영화 '끈'이 공개된다. MBC 제공

정형돈이 집필하고 박성광이 연출한 '돈플릭스2' 프로젝트 영화 '끈'이 공개된다. MBC 제공


'돈플릭스2'로 제작된 단편영화 '끈'이 5일 베일을 벗는다.

MBC 디지털 예능 프로그램 '돈플릭스2'의 영화 프로젝트 '끈' 팀은 4일 오후 유튜브 'M드로메다'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형돈 박성광과 배우 김하영 김민경 손윤상 박재현, 제작 프로듀서가 참석해 '돈플릭스2'의 여정과 '끈' 제작기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5일 밤 24시 20분 방송을 앞두고 있는 '돈플릭스2'의 영화 프로젝트 '끈'은 정형돈 작가의 자전적 스토리가 모티브가 되어 집필된 작품이자 가족간의 세심한 관계와 심리를 다룬 드라마다. 엄마와 딸 나아가 가족간의 인연을 '끈'이라는 매개체로 다시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제작됐다.

평소 MBC 교양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마니아로 잘 알려진 정형돈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돈플릭스'는 시즌1에서 '서프라이즈' 배우들의 생애 첫 팬미팅, '서프라이즈'에 소개된 장소 직접 찾아가기 등 콘텐츠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시즌2를 통해 영화제에 출품할 단편영화를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에 나섰다.

김하영 김민경 손윤상 박재현이 '돈플릭스2' 프로젝트 영화 '끈'에 출연한다. MBC 제공

김하영 김민경 손윤상 박재현이 '돈플릭스2' 프로젝트 영화 '끈'에 출연한다. MBC 제공


정형돈은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이미 2편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박성광은 감독으로, 육중완 밴드는 음악감독으로 섭외돼 장장 6개월의 준비를 거쳤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진은 응원 영상으로, 인순이와 딸 박세인은 OST로도 힘을 더했다.

'끈' 시나리오 작가이자 '돈플릭스2' 기획자로서 정형돈은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다. 혹평이라도 좋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정형돈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정형돈은 "영화가 정말 궁금하다. 다들 내게 안 보여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배우들에게도 '끈'은 특별한 작업이었다. 김하영은 "쉽지만은 않았지만 저를 다시 돌아보고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촬영 기간 동안 '하길 잘 했다' 싶었다"고 전했다. 박재현은 "저희는 '서프라이즈'를 주력으로 하지만 그냥 배우다. 달라지는 건 없다"는 소신 있는 발언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하영은 "저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영화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끈'은 오는 5일 밤 24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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