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플릭스2-끈' 정형돈 "원래 영화 하고 싶었다, 박성광·육중완 최대한의 카드"

입력
2020.08.04 15:18

정형돈이 '돈플릭스2' 프로젝트 영화 '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드로메다' 유튜브 캡처

정형돈이 '돈플릭스2' 프로젝트 영화 '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드로메다' 유튜브 캡처


방송인 정형돈이 '돈플릭스2'를 통해 제작된 '끈'의 의미를 소개했다.

정형돈은 4일 오후 유튜브 'M드로메다' 채널을 통해 진행된 MBC 디지털 예능 프로그램 '돈플릭스2'의 영화 프로젝트 '끈'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획 의도를 전했다.

'끈' 집필을 맡은 정형돈은 "원래(시즌1부터) 영화를 하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 시즌2에 이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왜 꼭 영화였냐는 질문에 정형돈은 "아이디어가 그것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섭외를 받고 다른 걸 할 겨를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위해 정형돈의 인맥도 총동원됐다. 정형돈은 "박성광 감독님, 육중완 밴드 음악 감독님들 등 최대한의 카드를 다 썼다. 작가와 감독의 명성에 비해 뭘 너무 차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영화감독으로 '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성광은 "형돈 형과 이전부터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때 형돈 형의 제안이 있었고, 의도도 너무 좋아서 수락했다. 우리 '서프라이즈' 배우들에게 재연 배우라는 안 좋은 말을 지워버리고, 본인의 연기를 보여드리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돈플릭스2'는 재연배우라는 괄시로 고통받는 '서프라이즈' 배우들이 영화제에 출품할 단편영화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다룬 웹예능이다. 정형돈이 직접 영화 '끈'의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박성광과 육중완 밴드는 각각 영화 감독,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오는 5일 밤 24시 4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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