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셔츠 제작 ‘장인’ 스트레일리, 또 히트 예감

입력
2020.07.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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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상품 김준태 이어 마차도, 전준우 티셔츠 선보여

스트레일리가 제작한 전준우, 마차도 티셔츠. 롯데 제공

스트레일리가 제작한 전준우, 마차도 티셔츠. 롯데 제공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김준태 티셔츠’에 이어 새로운 티셔츠를 제작했다.

스트레일리는 29일 부산 NC전에 앞서 팀 동료 딕슨 마차도와 전준우, 담당 통역 배우현씨의 티셔츠를 선보였다. 앞서 포수 김준태의 ‘분하다’ 티셔츠로 히트를 친 스트레일리는 이번엔 KBO리그 최고 수비력을 자랑하는 유격수 마차도, ‘빠던’으로 전 세계에 유명세를 탄 전준우에게 영감을 얻었다. 티셔츠엔 한글로 ‘마차도한테 치지마’, ‘KBO 최고 빠던’이라고 새겼다.

스트레일리는 “티셔츠를 제작한 별다른 이유는 없다”며 “그냥 재미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굳이 이유를 찾자면 전준우는 배트 플립 모습이 멋있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마차도 티셔츠에 대해선 “공을 다 잡아내 아웃을 만들어준다”며 “실제 더그아웃에서는 마차도를 응원하기 위해 ‘마차도에게 공을 치지마’라고 소리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제작 여부에 대해선 “기다려보면 알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스트레일리는 김준태 티셔츠로 이미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트레일리가 개인적으로 제작한 티셔츠에 대한 구매 의사를 팬들이 드러내며 롯데 구단은 계획에 없던 상품을 제작해 판매했다. 이 티셔츠는 전량 예약 판매로 2,600장 전부 팔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티셔츠도 상품으로 제작 시 또 한번 히트를 칠 가능성이 높다.

부산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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