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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초라하고 서울은 천박하다'는 이해찬... 야당서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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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은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연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4ㆍ15 총선 전에도 이 대표는 부산을 '초라하다'고 폄훼한 바 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를 '부초서천(부산은 초라하고 서울은 천박하다)'이라 명명하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 직격했다.
발단은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의 튀어나온 이 대표의 발언이었다. 이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며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며, 그것을 들으며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아는데 우리는 한강변에 아파트만 들어서 단가가 얼마인지를 이야기한다"면서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서도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 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면서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전 시장과 고 박원순 전 서울 시장 등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추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하 의원은 "민주당은 부산과 서울시정을 파행으로 만든 원인 제공자로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ㆍ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공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오 전 시장과 박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된 부산ㆍ서울 시장 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 만큼, 민주당이 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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