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돗물 유충, 주부의 마음으로 없애달라"

입력
2020.07.25 12:24
수정
2020.07.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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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정수장 방문한 정세균 총리

25일 인천 부평정수장에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5일 인천 부평정수장에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돗물 유충 발생 현장 점검에 나선 뒤,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종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5일 인천 부평정수장을 방문한 정 총리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흡착지와 방충 시설물, 오존 접촉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에서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인천시 관계자들에게 수돗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팀이 되어,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근본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도 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신고 민원에 헌신적으로 대응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수돗물을 사용하는 어린이나 주부의 심정으로 유충 사태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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