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라이트] '한다다' 러브라인도 2막 시작, 이유 있는 주말극 팬덤

입력
2020.07.13 15:53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매력적인 러브라인으로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KBS2 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매력적인 러브라인으로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KBS2 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매력적인 러브라인으로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KBS2 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매력적인 러브라인으로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KBS2 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시청률을 넘어선 화제성으로 전 연령대를 사로잡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된 러브라인부터 가족의 사랑과 비밀까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인물들은 일상적인 모습으로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휘몰아치는 감정선 속에서도 특별한 관계성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가족의 사랑과 비밀이 주말드라마의 대표적인 강점이라면,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각양각색 러브라인을 통해 젊은 시청자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송나희(이민정) 윤규진(이상엽), 송다희(이초희) 윤재석(이상이), 송가희(오윤아) 박효신(기도훈) 등 작품의 주축을 이루는 이들뿐만 아니라 송영달(천호진) 장옥분(차화연), 송준선(오대환) 성현경(임정은)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양치수(안길강) 장옥자(백지원) 등 중년 커플의 감초 같은 웃음도 더해져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분위기가 더 매력적이다.

특히 송나희 윤규진과 송다희 윤재석 커플은 남다른 서사를 바탕으로 방송 후 SNS 등을 통해 남다른 팬덤을 실감하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서 송나희 윤규진은 솔직하게 오해를 풀고 더욱 깊어진 마음을 확인한 채 비밀 연애를 시작했고, 송다희 윤재석은 귀여운 질투를 거쳐 첫 키스에 성공하며 다정한 연애를 이어갔다.

자체 최고 시청률 3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좋은 성적은 온라인에서 더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꾸준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 활발한 언급량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방송 내용은 '짤'로도 생성되고 있고, 배우들의 SNS에도 드라마 팬들의 응원이 이어져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tvN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아는 와이프'와 MBC '역도요정 김복주' 등 주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미니시리즈를 집필해온 양희승 작가의 저력이 가족극의 성격이 강한 주말드라마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도 펼쳐진 것이다. 2막에 다다를수록 흥미가 더해지고 있는 만큼 후반부 스퍼트 역시 기대할 만 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오랜만에 볼 만한 주말 드라마'라는 칭찬이 있더라. 그간의 비슷한 시간대 작품과 달리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러브라인은 가족 간 관계가 아닌 감정 그 자체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가족극답게 두드러지는 악역이 없다는 점도 힐링 요소"라고 흥행 비결을 바라봤다.

러브라인의 활기가 계속 유쾌하게 흘러가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며 올 여름 큰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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