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 224명… "사상 최다"

입력
2020.07.09 14:57
수정
2020.07.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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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누적 확진자 7,300명 육박

일본 수도 도쿄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시내 쇼핑가에 마스크를 착용한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도쿄=AP 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시내 쇼핑가에 마스크를 착용한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도쿄=AP 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공영방송 NHK는 9일 도쿄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4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일본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후 도쿄의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전까지는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가 발령 중이던 지난 4월 17일 206명이 최다였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올해 5월 2일 154명을 기록한 후 약 2개월 동안 100명 미만에 머물다 이달 2일 107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이달 7일까지 엿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다 8일 75명으로 줄었는데 9일 다시 급증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이로써 7,300명에 육박하게 됐다.

이와 관련 도쿄도 당국은 유흥가를 방문할 경우 감염대책을 마련한 가게를 선택하는 등 코로나19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호소했다고 NHK는 전했다.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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