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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文정부 고위공직자 주택 파악? 엉뚱한 소리”

입력
2020.07.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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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사태... 문 대통령이 풀어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2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현황을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오래 전부터 공직자 재산을 등록해왔고, 그 등록사항을 국민에 공표해 왔는데 이제 와서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소유 실태를 파악하라고 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사태를 보면 (부동산 정책이) 속수무책인 상황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며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가진 부동산 문제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사태와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갖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임명한 검찰총장과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 사이에 오가는 얘기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빨리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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