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측 "지민, AOA 탈퇴·연예활동 중단…책임 통감" [전문]

입력
2020.07.05 00:37

지민이 AOA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민이 AOA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AOA의 지민(본명 신지민)이 팀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11시 57분 "현재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이번 공식입장을 통해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권민아는 SNS를 통해 AOA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지민은 AOA 멤버들과 권민아의 집을 찾아가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아는 4일 SNS 글에서 "언니는 어찌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이 내용과 관련해 지민은 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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