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안지영 "볼 때 마다 힘들어 언팔, 무슨 상관"...우지윤 관련 심경 고백

입력
2020.07.03 19:43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탈퇴한 멤버 우지윤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탈퇴한 멤버 우지윤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팀을 탈퇴한 전 멤버 우지윤과의 계속되는 불화설과 SNS 언팔로우를 둘러싼 각종 구설수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안지영은 3일 자신의 SNS에 "그 친구의 탈퇴가 공식화 되기 전 저와 얘기할 당시에 쉬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고, 차후 회사와 얘기할 때 그 친구 본인의 진로 문제로 탈퇴를 희망한다고 얘기했다"며 "아시다시피 '자필 입장문'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리고 탈퇴가 공식화되던 즈음, 그 친구로부터 회사 동료 아티스트와 스태프들, 주변 지인들은 저와 잘 마무리했다고도 들었다"며 "활동하는 동안에 회사에서 어느 것 하나 부당한 대우 받은 것 없었는데, 안 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간다"고 두 사람을 둘러싼 불화설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낯선아이의 '도도'라는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다. '섬'도 마찬가지"라며 "의도가 어찌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었다"며 "매주 심리 상담받고 우울증으로 힘들다.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한 것"이라고 언팔로우와 관련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언팔한 이유를 보니 이제 속이 좀 시원해지셨나요?"라고 반문하며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 게 있다. 그리고 제 개인 SNS인데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입니까.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 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한다"고 덧붙인 그는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 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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