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반부패사회 구현에 끝까지 노력해달라”

입력
2020.07.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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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권익위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국무조정실장 및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전현희 국가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도중 문 대통령이 전 위원장의 모친 김명순 씨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국무조정실장 및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전현희 국가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도중 문 대통령이 전 위원장의 모친 김명순 씨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반부패 사회 구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반부패 컨트롤타워 역할에 매진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인내심을 갖고 택시와 차량공유업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끈질기게 일한 분”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구윤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임명장을 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을 위해 실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참여정부 때 함께 일했던 동료였다”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구 실장은 이에 정부 부처간 혈류가 잘 흐르도록 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갈등 사안과 의제관리에서 선제적으로 일하는 국무조정실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국무조정실장 및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국무조정실장 및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한편 문 대통령은 가족 자격으로 수여식에 참석한 전 권익위원장 모친께 정부의 반부패 의지를 반드시 실현해 달라는 당부를 담아 청렴과 고결함을 상징하는 난초와 국화 꽃다발을 증정했다. 구 실장 배우자에게는 연꽃과 옥잠화, 스위트피, 리시안셔스 등 서로 다른 계절과 생육조건의 꽃들을 섞어 블루베리 열매를 더한 꽃다발을 증정했다. 화합과 조정의 의미를 강조하고 향후 좋은 성과 창출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윤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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