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3% vs 추미애 40%…윤은 보수층, 추는 진보층 지지 얻어

입력
2020.07.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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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추미애ㆍ윤석열 직무수행 평가 조사?
무당층선 윤석열 45%, 추미애 23%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수사지휘권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윤 총장의 지지도(직무수행 평가)가 추 장관보다 3% 포인트 높게 나왔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조사에선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추 장관의 2배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과 윤 장관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각각 40%, 43%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추 장관에 대한 부정평가는 45%, 윤 총장에 대한 부정평가는 38%로 집계됐다. 각각 긍정ㆍ부정평가 격차는 5%포인트로 비슷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성향은 엇갈렸다.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63%), 40대(50%), 광주ㆍ전라(64%) 지역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윤 총장은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대구경북 지역 (58%), 60대 이상(57%) 등에서 높았다.

다만 정치성향이 중도이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조사에선 윤 총장이 추 장관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 '윤 총장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5%인 반면 '추 장관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3%에 그쳤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윤 총장과 추 장관이 각각 47%, 38%로 나타났다.     

※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ㆍ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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