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명훈, 유괴사건 다루는 스릴러 '리미트' 출연

입력
2020.07.01 08:55

박명훈이 '리미트'에서 활약한다. 영화 '재꽃' 스틸컷

박명훈이 '리미트'에서 활약한다. 영화 '재꽃' 스틸컷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배우 박명훈이 범죄 스릴러 영화 '리미트' 출연을 확정했다.

1일 '리미트' 측은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에 이어 박명훈과 최덕문의 출연을 확정했다"며 "올 여름 크랭크인을 목표로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칸 등 세계 영화제를 석권한 '기생충'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냈던 박명훈은 이번 작품에서 유괴사건과 연관된 핵심 인물인 준용 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기생충'으로 2019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과 제56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기생충' 이후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박명훈은 "새로운 작품에 함께하는 설렘이 크다. 파격적인 이야기의 작품이 어떻게 완성될지 배우로서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훈 외에 최덕문도 출연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암살' '마약왕' '탐정: 리턴즈' 등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온 그는 '리미트'에서 강력반 형사로 분한다. 이정현과 합을 맞춰 유괴 사건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리미트'는 사상 최악의 유괴사건이 벌어지고, 비밀 위장 수사에 투입된 생활안전과 경찰이 유괴범과의 쫓고 쫓기는 강렬하고 치밀한 심리 드라마를 보여줄 범죄 스릴러다. '스파이'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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