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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TCe 260 엔진을 품은 '르노삼성 XM3'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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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가 데뷔와 함께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
세련된 실루엣과 쿠페형 SUV라는 특징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고, 기대 이상의 움직임을 통해 평단의 호평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의 사람들은 '가솔린 SUV'에 대한 여전한 낯설음과 의구심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이제 XM3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과연 자유로 위에서 XM3는 어떤 결과를 선보일 수 있을까?
효율성을 제시하는 XM3
XM3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52마력과 26.0kg.m의 토크를 내는 1.3L 크기의 가솔린 터보 엔진인 TCe 260이 자리하며, 여기에 7단 EDC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해 경쾌하면서 충분히 매력적인 움직임을 자아낸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르노삼성 XM3(18인치 휠타이어 기준)은 필요 충분한 주행 성능과 함께 복합 기준, 13.2km/L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다. 참고로 도심과 고속 연비 또한 각각 11.8km/L와 15.3km/L로 소비자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효율성’의 매력을 자랑한다.
정체가 이어진 자유로의 주행
여느 때와 같이 르노삼성 XM3와 함께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주행의 출발 지점인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 닿았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전방 시야를 보니 생각보다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르노삼성 XM3의 주행 속도는 느려질 수 밖에 없었고, 이 영향은 주행 전반의 '평균 속도'를 갉아 먹게 되었다.
정체 구간을 지난 후에야 르노삼성 XM3의 속도를 끌어 올릴 수 있었으나 군데군데 공사가 이어졌던 만큼 르노삼성 XM3의 주행은 쾌적한 환경이라 평하기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읻.
기대 이상의 움직임
르노삼성 XM3와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며 가장 돋보였던 건 역시 TCe 260 엔진, 그리고 르노삼성이 제시하는 기대 이상의 움직임에 있었다.
먼저 152마력과 26.0kg.m의 토크를 내는 작은 터보 엔진은 르노삼성 XM3에게 충분한 성능을 지원하고, 또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제시했다. 다만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6단 EDC의 대응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이어서 자유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의 능숙한 차량의 움직임은 만족스러웠다.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충격에 대해 제법 능숙하게 대응해 기대 이상의 승차감을 제시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특히 일상 주행에서, 큰 충격에는 다소 약한 모습이었던 것에 반해 지속되는 자잘한 충격은 기대 이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의뫼의 매력 포인트라 생각되었다.
기능적 매력을 품은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XM3의 매력 중 하나는 실내 공간의 구성, 그리고 실내 공간에 채워진 기능에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실내 공간의 구성을 갖췄으며, 공간의 여유도 준수한 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티어링 휠이나 계기판, 센터페시아 등의 구성에 있어서는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도 많았다.
특히 르노삼성 XM3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에는 깔끔하고 넓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무척 매력적이며, 보스 사운드 시스템 역시 르노삼성 XM3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르노삼성 XM3의 자유로 주행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여유로웠다. 주행의 종반에 가까워질수록 주행의 시야는 더욱 넓여졌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우수한 성과의 르노삼성 XM3 TCe 260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르노삼성 XM3의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84.6km/h의 평균 속도로 50.0km를 달렸음이 기록되었으며 그 결과 24.8km/L라는 우수한 성과가 기록되어 있었다.
공인 연비를 크게 뛰어넘는 결과일 뿐 아니라 게다가 이러한 수치가 디젤 엔진이 아닌 가솔린 엔진에서 제시되었다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르노삼성 XM3의 이번 주행은 무척 인상적인 장면이라 생각되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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